[세종타임즈]신생아중환자실 병상과 전문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 경기 동탄과 강원 춘천, 경남 창원에서 세종까지 긴급 이송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들이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임신 24주 산모는 소방헬기로 이송된 뒤 700g에 불과한 초미숙아를 출산해 의료진의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 동탄에 거주하는 임신 27주 산모가 갑작스러운 진통으로 응급분만이 필요했지만 인근 병원에서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을 확보하기 어려워 밤 10시께 세종으로 긴급 이송됐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의 협진으로 응급분만이 이뤄졌으며 아기는 1.09㎏의 극소저체중 이른둥이로 태어났다. 출생 직후 호흡곤란으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3일에는 상황이 더욱 긴박했다. 강원 춘천에서 임신 24주 산모가 지속적인 분만통을 보여 소방헬기를 통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도착 직후 응급대응에 나서 700g의 극소저체중 초미숙아를 분만했다.
병원 측은 25주 미만 미숙아의 경우 치료 경과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 산모와 아기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2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임신 37주 만에 1.98㎏으로 태어난 신생아가 호흡부전과 경련 증상을 보여 3시간 넘는 거리를 이동해 세종으로 전원됐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뒤 호흡부전과 경련 증상이 호전돼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병국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은 “원거리에도 무사히 이송될 수 있도록 힘써준 이송팀과 산모·신생아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 덕분에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세종뿐 아니라 충청권과 다른 지역의 산모와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선정돼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에 대한 24시간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