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주시는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지정 무형유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발맞춰 ‘미지정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주시와 충청북도,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중원민속보존회와 충주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며 오는 2027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남한강 수운문화의 상징인 ‘목계나루 뱃소리’의 전승 체계 구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목계나루는 충주시 엄정면 남한강 변에 위치한 대표적인 내륙항으로 조선시대 남한강 수운의 주요 나루이자 영남·강원·수도권을 잇는 물류와 상업의 거점이었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뱃사공이 노를 저으며 고단함을 달래던 ‘노 젓는 소리’, 나루에 도착해 돛과 닻을 내리며 풍물패 장단에 맞춰 부르던 ‘자진 뱃소리’, 객주집에서 기생과 뱃사공이 정을 나누고 헤어질 때 부르던 애절한 ‘이별가’등으로 구성되어 당시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중원민속보존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목계나루 뱃소리의 전승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고 전승자 발굴 및 교육, 전승공동체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존·전승 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남한강 수운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충주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창식 중원민속보존회장은 “목계나루 뱃소리는 남한강 사람들의 노동과 애환을 담은 소중한 지역 유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 가치를 온전히 알리고 새롭게 발굴·전승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충주에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무형유산이 많다”며 “목계나루 뱃소리가 충주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전승 기반 마련과 가치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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