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문 두드리는 태안형 자원봉사’ 태안군, 새이웃 환대 프로젝트…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홀렸다

22일 코엑스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스페셜 포럼서 태안군 우수사례 발표

강승일

2026-09-23 07:54:11




‘먼저 문 두드리는 태안형 자원봉사’ 태안군, 새이웃 환대 프로젝트…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홀렸다 (태안군 제공)



[세종타임즈] 태안군과 태안군자원봉사센터, 태안군 주민자치협의회 민·관 협력으로 일궈낸 ‘새이웃 환대 프로젝트’ 가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적 가치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태안군은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스페셜 프로그램인 ‘2026 대한민국 자원봉사 지역활력, 어쩌다 이웃 포럼’에 참가해, 태안형 이주민 정착지원 모델인 관계안내인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공공·민간·학계 등 1만 5천여명이 결집해 복합적인 사회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은 ‘마음이 와서 관계가 익어가다’를 부제로 인구감소와 공동체 약화라는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자원봉사가 어떻게 주민 간의 관계망을 복원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윤수진 팀원은 발표자로 나서 ‘먼저 손 내미는 마을, 이주민의 정착을 돕는 환대로’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발표에서는 낯선 지역에 정착하려는 전입자에게 선주민이 먼저 다가가 든든한 첫 번째 이웃이 되어주는 관계안내인 자원봉사 활동과, 읍·면 전입 창구와 자원봉사를 원스톱으로 엮어낸 태안군 ONE-STOP 전입지원체계의 실제 성과가 상세히 소개됐다.

태안군만의 독창적인 이 모델은 전입 단계에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주민을 지역의 관계안내인 봉사자와 즉각 연결해 준다.

행정은 공공 지원을 챙기고 주민 봉사자는 생활 지혜와 마을 문화를 나누며 정서적 고립감과 주민 갈등을 사전에 해소함으로써 이주민이 머물고 싶어지는 환대마을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전국 지자체와 참여 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24년 남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태안군 전역 8개 읍·면으로 확대 구축된 점, 그리고 포럼 현장에 함께 전시된 8개 읍·면 맞춤형 전입자 마을안내서는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안내서는 관공서의 정형화된 책자가 아닌, 지역 주민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수집한 알짜배기 생활정보와 따뜻한 마을 이야기를 담아내 지역소멸 대응의 가장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해법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앞서 2024년 부산세계자원봉사자대회에서 자살예방사업으로 지역문제 해결 역량을 세계에 알렸던 태안군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행정과 주민이 빚어낸 태안형 환대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원희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은 “이사 온 이웃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손을 잡아준 8개 읍·면 관계안내인 봉사자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뜻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행정의 든든한 뒷받침과 군민의 자발적 환대가 맞물린 태안형 정착지원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사람이 머물고 온기가 넘치는 태안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열쇠는 지원금 등 물질적 혜택을 넘어 낯선 곳에 첫발을 디딘 이웃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환대의 마음에 있다며 “행정의 제도적 지원에 군민들의 자발적인 온기가 더해진 태안형 환대 모델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전입 주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태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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