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문교 미디어파사드에 청년의 참신한 콘텐츠 담는다

무심천·청주의 이야기, 청년 감성으로 재해석… 4개 작품 송출 시작

강승일

2026-09-18 06:41:35




청주시, 서문교 미디어파사드에 청년의 참신한 콘텐츠 담는다 (청주시 제공)



[세종타임즈] 청주시가 지역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서문교 미디어파사드에 담아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간 볼거리로 선보인다.

시는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4편을 서문교에 송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대학생들이 바라본 청주의 풍경과 이야기를 실제 도시 야간경관에 구현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콘텐츠는 청주시와 청주대학교가 추진한 ‘무심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제작 협력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청주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수업과 연계해 학생 11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콘텐츠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직접 참여했다.

학생들은 무심천과 서문교를 비롯한 청주의 공간과 이야기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무심천 또다른 풍경’△‘청주의 밤산책’△‘냐옹VS찍찍’△‘견우와 직녀’등 총 4개 작품을 완성했다.

실제 송출 화면에서는 서문교의 붉은색과 푸른색 아치 조명 사이로 형형색색의 그래픽과 캐릭터, 문구 등이 펼쳐지며 교량 전체가 하나의 대형 미디어 화면처럼 변한다.

무심천의 야경과 어우러진 영상은 시간에 따라 색과 장면이 바뀌면서 시민들에게 기존과는 다른 서문교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지역의 공간을 직접 관찰하고 청주의 이미지를 자신들의 감각으로 풀어낸 아이디어가 실제 공공 야간경관에 반영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무심천과 서문교가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나는 열린 전시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통해 작품의 공공성, 예술성, 경관성,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송출 콘텐츠를 선정했으며 지난 14일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서문교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제작상’을 수여했다.

선정된 작품은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문교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송출된다.

시민들은 무심천을 산책하며 청년들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청주의 풍경과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바라본 청주의 모습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서문교 미디어파사드에 실제 콘텐츠로 구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청주만의 특색을 담은 야간경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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