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품은 마을, 마을 품은 학교’ 태안 시목1리, 원주민․귀농인․꿈나무가 빚은 하모니

17일 소원면 시목1리 마을회관서 주민·시목초 학생 등 150여 명 참석, 화합 한마당

강승일

2026-09-18 06:43:49




‘학교 품은 마을, 마을 품은 학교’ 태안 시목1리, 원주민․귀농인․꿈나무가 빚은 하모니 (태안군 제공)



[세종타임즈] 태안군 소원면 시목1리에서 마을의 자랑인 시목초등학교 꿈나무들과 온 주민이 함께 웃음꽃을 피운 특별한 화합의 장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태안군은 17일 소원면 시목1리 마을회관 주차장 일원에서 지역 주민과 시목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웃음꽃 피는 시목1리 마을축제’ 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시목1리 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의 결실을 나누고 원주민·귀농귀촌인·지역 꿈나무가 어우러지는 세대공감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시목1리는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귀농·귀촌인으로 구성된 마을로 2000년대 초반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외지 전학생이 유입되며 마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시목초등학교와 상생 협약을 맺고 학교와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을 대표 테마로 다양한 연계 사업을 펼쳐왔다.

마을 주민들과 시목초 학생들은 마을 안길 구간에 목수국과 해바라기를 심는 마을정원 만들기 교육과 꽃길 조성을 함께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쌓아왔다.

이날 축제는 이러한 상생의 가치를 오롯이 담아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식전 행사에서는 시목초 학생들의 생기발랄한 댄스 공연을 필두로 노르딕댄스, 하모니카 앙상블, 난타공연, 주민 장기자랑 등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본행사에서는 마을과 학교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념하고 지역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시목1리 마을회에서 시목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순서가 마련돼 현장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주민 화합 한마당 장기자랑과 경품 추첨이 이어져 전 세대가 하나 되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문대영 시목1리 이장은 “우리 마을의 가장 큰 보물이자 희망인 시목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마을정원을 만들고 축제를 열 수 있어 더없이 벅차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활력 넘치는 시목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학교와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시목1리는 청년, 어르신, 귀농인, 그리고 어린이가 함께 어우러져 농촌 소멸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가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며 “주민과 학교가 손잡고 일궈낸 이번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의 소중한 성과가 지속가능한 자립형 공동체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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