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재해위험지역 정비로 선제적 재난 대응 나선다

2027년 신규 재해예방사업 3건 추진... 총 사업비 266억 원 규모

강승일

2026-09-18 06:37:54




영동군, 재해위험지역 정비로 선제적 재난 대응 나선다 (영동군 제공)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이 2027년 신규 재해예방사업 3건을 추진해 침수와 급경사지 붕괴 등 재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신규 사업은 부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우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사업 등 3건으로 총사업비는 266억원 규모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50%씩 부담한다.

부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영동읍 부용리 일원 6만 7589㎡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 일대는 침수위험지구 ‘가’등급으로 지정된 곳으로 2016년과 2024년 집중호우 당시 주거지와 도로가 침수되고 농경지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 원인은 영동7배수암거 방류부가 계획홍수위보다 낮아 빗물이 자연적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데다 우수관로의 통수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군은 총사업비 215억 4400만원을 투입해 펌프장과 유수지를 새로 설치하고 고지배수로와 우수관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323세대 678명과 건물 271동이 침수 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우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황간면 우매리 산3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 지역은 사암과 셰일이 혼재된 지질구조로 절리가 발달해 있으며 산사태 위험등급 1등급 지역이 우세한 곳이다.

특히 상부 노두암이 방호시설 없이 이완돼 있어 낙석과 붕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피해 발생 후 복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조 보강과 낙석 방호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해 위험 구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관내 하상도로 7개소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차량 진입을 신속하게 차단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충청북도 내 설치 대상 15개소 가운데 영동군이 7개소를 맡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량을 추진하게 됐다.

영동군은 사업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차질 없이 이행해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재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 등 극한기상이 빈번해지는 만큼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인을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해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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