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닫혔던 금강수목원 다시 열린다 '21일 시민 품으로'

세종시·충남도 공동운영 맞손…황토 메타길·산책로 우선 무료 개방

이정욱 기자

2026-09-16 07:25:10

 

 

1년여 닫혔던 금강수목원 다시 열린다 '21일 시민 품으로'

 


[세종타임즈]폐쇄된 지 1년여 만에 세종시 금남면 금강수목원이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오는 21일 황토 메타길과 산책로 등 야외공간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개방에 들어간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16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조상호 세종시장과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운영이 중단된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 등을 다시 개방하고 내년부터 양 기관이 공동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는 충남도 소유지만 실제 소재지는 세종시다. 연구소의 청양 이전과 매각 방침에 따라 지난해 6월 말 폐쇄되면서 지역에서는 휴식공간 상실과 자연환경 보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양 기관은 운영인력과 운영비·시설비, 재개장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분담하고 금강수목원과 자연휴양림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이용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오는 21일부터 황토 메타길과 산책로 등 수목원 야외공간을 무료로 임시 개방한다. 숙박시설과 열대온실, 산림박물관 등은 안전점검과 리모델링을 거쳐 단계적으로 문을 열어 내년 1월경 완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운영에 필요한 운영비는 세종시와 충남도가 함께 부담하고 기반시설 정비와 시설 개선에 들어가는 비용은 시설 관리주체인 충남도가 맡는다. 공동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입의 10%는 세종시에 배분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공동운영에 그치지 않고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이 지역 경계를 넘어 국민이 이용하는 공공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에 국유화를 공동 건의할 방침이다.

 

조상호 시장은 “금강수목원은 살아있는 산림교육의 장이자 지역민이 사계절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휴양공간”이라며 “완전 개방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그 가치를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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