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수

조국 위해 바친 숭고한 희생, 72년만에 유가족에게 훈장증 전달

강승일

2026-09-15 08:57:41




공주시,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수 (공주시 제공)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집현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전투 중 전사한 고 한남석 용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전투 중 전사한 고인이 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훈장이 유가족에게 전수되지 못함에 따라, 고인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영예를 유가족에게 온전히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 한남석 용사는 6·25전쟁 당시 제5사단 27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투철한 군인정신과 용기를 발휘하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전사했다.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고인의 공적을 인정받아 1954년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훈장과 훈장증이 유가족에게 전달되지 못하면서 미전수자로 남아 있었다.

이후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관련 기록을 확인하고 유가족의 파악이 이루어지면서 수여 결정 후 72년 만에 훈장이 가족의 품으로 소중히 돌아가게 됐다.

이날 전수식에는 유족 대표로 조윤규 씨가 참석해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친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함께 기렸다.

유족 대표 조윤규 씨는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국가가 고인의 희생과 공적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훈장은 가족 모두에게 큰 명예이자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며 고인의 숭고한 뜻을 후손들에게도 오래도록 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굳건히 세워졌다”며 “늦게나마 고인의 공훈을 훈장으로 전해드릴 수 있어 뜻깊으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자긍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공적으로 기억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합당한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과 예우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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