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청년·청소년이 무대에…뮤지컬 ‘시라노’ 공연

청년뮤지컬아카데미 SSDA, 16일 청양문예회관서 공연 도시보다 부족한 농촌지역 문화예술 참여 기회 확대

강승일

2026-09-11 09:00:52




청양 청년·청소년이 무대에…뮤지컬 ‘시라노’ 공연 (청양군 제공)



[세종타임즈] 문화예술을 직접 배우고 무대에 설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배우가 돼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청양군이 후원하고 초이스뮤지컬컴퍼니가 주관하는 청년뮤지컬아카데미 SSDA가 오는 16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시라노’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드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문 배우 중심의 초청 공연이 아니라 청양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교육과 연습을 거쳐 직접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SDA는 청양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전문적인 공연예술 교육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청양군이 2022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공연장과 전문 예술교육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농촌지역에서 청소년들이 뮤지컬 제작과 공연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교육 과정도 말하기, 노래하기, 춤추기, 연기하기 등 뮤지컬 공연에 필요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올해 참여자들은 지난 7월부터 청양문화예술회관 나눔연습장에서 전문 뮤지컬 강사와 현역 배우들의 지도를 받아 주말캠프와 방학캠프를 진행했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실제 무대 공연을 위한 집중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출연진은 청양지역 청년과 직장인을 비롯해 충남도립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청양고등학교, 정산고등학교, 예화여자고등학교, 청양중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학교와 나이를 넘어 지역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하나의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농어촌지역 청소년은 대도시 청소년에 비해 전문 공연예술을 배우거나 실제 공연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SSDA는 지역 안에서 전문 예술교육부터 공연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이 같은 문화예술 참여 격차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매년 작품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창작뮤지컬 ‘전능학원의 비밀’을 시작으로 2023년 ‘사랑의 묘약’, 2024년 ‘The Twelfth Night’, 지난해 ‘노미호와 주리혜’를 무대에 올렸다.

올해 ‘시라노’는 다섯 번째 작품이다.

SSDA를 운영하는 초이스뮤지컬컴퍼니는 청양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공연예술단체로 청양문화예술회관 공연장상주단체로 활동하며 창작공연과 예술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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