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운 공주시의원, 생활인구 70만에 안주할 때 아니다 '정주인구 살려야'

“사망자 출생아 4배·고령인구 34% 넘어”…인구정책 전면 재검토 촉구

박명규

2026-09-09 11:31:42

 

 

 

권경운 공주시의원, 생활인구 70만에 안주할 때 아니다 '정주인구 살려야'

 


[세종타임즈] 공주시가 월평균 생활인구 70만 명으로 충남 1위, 전국 3위를 기록했지만 정작 도시의 기반인 정주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인구정책의 중심을 ‘방문’에서 ‘정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주시의회 권경운 의원은 최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인구 확대라는 외형적 성과에 머물지 말고 실제 공주에 주소를 두고 살아가는 정주인구를 늘리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공주시 사망자는 1271명으로 출생아 327명의 약 4배에 달했으며, 2026년 8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34%를 넘어섰다.

 

권 의원은 이 같은 인구구조가 지속될 경우 출생과 사망 격차에 따른 자연감소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기존 인구정책의 성과지표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논의 중인 국립공주대와 충남대 통합에 대해서는 청년·학생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며 공주시가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는 실제 전입자 수와 장기 정착률을 중심으로 인구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청년·신혼부부·1인 가구 등 대상을 세분화한 맞춤형 유입 정책을 주문했다. 국립공주대와 지역 기업을 연계한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대학과 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인구 70만 명이라는 성과가 지역 소비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더라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은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주에 머물러 사느냐’에 있다. 방문객 증가를 실제 정착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이 공주시 지방소멸 대응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전
다음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