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면 위험’ 태안군, 가을 캠핑 성수기 앞두고 야간 갯벌체험 안전대책 추진

태안군·태안해양경찰서·태안소방서 한자리에…가을철 연안 안전관리 강화 논의

강승일

2026-09-07 07:32:35




‘방심하면 위험’ 태안군, 가을 캠핑 성수기 앞두고 야간 갯벌체험 안전대책 추진 (태안군 제공)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가을 캠핑 성수기와 야간 갯벌체험 인원 증가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손잡고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군은 4일 태안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안해양경찰서 태안소방서 등 관내 유관기관 실무책임자와 담당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간 갯벌체험 안전사고 예방 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544.9km에 달하는 복잡한 해안선을 가진 태안군의 지형적 특성에 더해, 최근 갯벌체험 중 인명사고와 방파제 주변 추락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까지 관내 갯벌체험 관련 안전사고는 총 49건이 발생했으며 사고의 대부분이 물때 미인지 등 개인 부주의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갯벌체험 전 안전수칙 준수와 위험요소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를 야간 갯벌체험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곰섬·통개항·바람아래 갯벌 등 출입통제구역 5개소와 위험지역 44개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순찰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연안사고주의보 기간 중에는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한다.

또한 야영장과 농어촌민박에 야간 갯벌체험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포하고 연안지역 야영장에는 예약 완료 시 이용객에게 안전수칙 안내문자를 함께 발송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갯벌체험객 대상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야간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시설물 확충도 추진한다.

방송장비와 로고젝터가 결합된 스마트 무인 음성 계도 장치 11대를 주요 사고 발생지역에 설치하고 야간에도 위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안전표지판 등 관련 시설도 단계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파제 주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시설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안전난간 개선과 공공일자리 연계 계도 활동,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 드론 스테이션 운영 등 다양한 안전관리 방안도 유관기관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 연안은 해무가 잦고 밀물 시 바닷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특성이 있어 야간 갯벌체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한편 휴대전화는 방수팩에 넣어 소지하고 간조시간에 미리 육지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안전시설물 보강과 계도 활동 등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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