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I 기본사회 구체화 첫걸음 내딛다

충남연구원, 3일 ‘충청남도 AI 기본사회 수립 세미나’ 개최

강승일

2026-09-03 14:03:49




충청남도 도청



[세종타임즈] 최근 충남도가 충남형 AI 기본사회 추진 전략 수립을 본격 가동한 가운데, 충남연구원은 3일 충남도와 함께 ‘충청남도 AI 기본사회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충남도는 오는 10월까지 충남형 AI 기본사회 추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그 전략 수립 연구를 본격 수행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에서 AI 기본사회 논의를 가장 앞서 진행해 온 경기연구원 이승환 AI 연구실장이 발제를 맡아 경기도의 도입 방향과 실행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충남연구원 김경태 AI혁신성장연구실장, 김강현 자치전략연구팀장, 박경철 연구위원 등 연구진은 물론 충청남도 관계공무원, 충남사회서비스원,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충남콘텐츠진흥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충남 AI 기본사회 구상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AI 기본사회’는 올해 정부가 국가적 약속으로 내세운 개념으로 기술의 혜택이 계층·세대·지역에 따라 불균형하게 분배되는 현실에서 돌봄·복지·의료·안전 등 국민 생활의 핵심 영역에 AI를 적극 결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그러나 국가전략은 방향만 제시할 뿐, 지역이 실제로 어떻게 실행할지는 지자체 스스로 설계해야 하는 과제로 남겨진 상태다.

충남은 이 공백을 선점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충남의 고령인구는 물론, 독거노인과 1인 가구의 증가로 돌봄 수요가 늘고 있다.

전국 최상위권의 자살률과 고령자 안전사고·고독사 등 누적된 사회 위기 지표는 기존 인력 투입 중심의 복지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AI·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충남 AI얼라이언스 출범, AI 관련 조례 시행 등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지역이 바로 충남인 것이다.

충남연구원 김강현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과제 도출, 현장 적용, 도민 소통, 성과 환류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전략을 만들 것”이라며 “이 모델이 제대로 검증되면 타 시·도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지역 단위 AI 기본사회 실행 방법론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형 AI 기본사회의 비전이 ‘AI로 통하는 충남, 모두가 누리는 기본사회’인 만큼, 기술이 앞서가고 사람이 뒤처지는 게 아니라, 기술이 사람의 속도에 맞춰 작동하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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