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박은희 의원,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입선 이설사업’ 지연 및 예산 미매칭 질타

시비 미매칭 등 문제점 지적… 사업 정상화 대책 및 폐선부지 활용 방안 촉구

배경희 기자

2026-09-02 14:36:52




대전광역시 의회 (대전시의회 제공)



[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의회 박은희 의원은 제29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신탄진 도심을 단절하고 안전을 위협해 온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입철도 이설사업’의 공기 지연과 사업비 증가, 지방비 미매칭 문제를 지적하며 대전시의 책임 있는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은희 의원은 “신탄진 인입선로는 도심 한복판을 평면 교차하며 수십 년간 극심한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위험을 초래해 왔다”며 “주민 숙원인 이설사업이 대전시의 미흡한 공정관리와 예산 미확보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 의원은 핵심 문제점으로 △행정절차 지연 및 터널 굴착 방식 변경에 따른 ‘공기 지연’△당초 380억원에서 향후 887억원까지 불어난 ‘총사업비 급증’△국비 교부에도 불구하고 시비가 제때 확보되지 않아 발생한 ‘공사 중단 위기’등 3가지를 조목조목 짚었다.

이어 “지방비 미매칭으로 국가사업의 공사가 중단되고 장비 유휴비, 물가상승 간접비 등 불필요한 추가 재정 손실이 발생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대전시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1.6km 폐선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오랜 세월 피해를 감내한 신탄진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공원·녹지·보행로 등 체감형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사업 준공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주민 공론화와 부지 확보 등 사전 행정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 의원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2027년도 잔여 시비 72억원 본예산 전액 반영 △총사업비 증가에 따른 구체적 재정확보 로드맵 제시 △폐선부지 주민 의견 수렴 및 행정절차 조기 착수 △시와 국가철도공단 간 상시 사업관리체계 구축 등의 요구사항을 시장에게 제시했다.

박은희 의원은 “도시 균형발전과 행정 신뢰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며 “원론적인 답변 대신 언제까지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완료할 것인지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계획을 시민 앞에 명확히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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