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예산 5689억원 반영 '대통령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가속

올해보다 95.9% 늘어 역대급 확대…대통령 세종집무실 공사비 2057억원 확보

이정욱 기자

2026-09-02 08:55:42

 

 

 

행복도시 예산 5689억원 반영 '대통령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가속

 


[세종타임즈]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되면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비롯한 행복도시 주요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산은 총 5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행복청 예산 2904억원보다 2785억원(95.9%) 늘어나 사실상 두 배 가까이 확대된 가운데, 예산 증가의 중심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핵심 사업인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대통령 세종집무실에는 2027년 공사 착수를 위한 2057억원이 반영됐다. 계획과 설계 중심의 준비 단계를 넘어 실제 건립을 위한 공사 단계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재원이 정부안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회세종의사당에는 기본설계비 1191억원이 편성됐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사업이 나란히 진전을 보이면서 세종시의 국가 행정·입법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도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수도 기능을 뒷받침할 치안·사법 인프라와 시민 생활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돼 세종경찰청과 세종지방법원 등 관련 시설 구축에 442억원이 반영되면서 행정에 이어 사법·치안 기능을 강화하는 도시 기반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복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4개 광역도로 건설에는 173억원이 투입되며, 주민들의 행정·복지·문화생활과 밀접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도 160억원이 반영됐다.

 

문화 기반시설 확충도 본격화된다. 2027년 도시건축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예산으로 1054억원이 편성돼 행복도시의 문화 기능 강화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내년도 행복도시 예산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중심으로 사법·치안, 광역교통, 생활SOC, 문화시설 등 도시 전반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요 사업 예산을 최종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남은 과제로 꼽힌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2027년 예산안 편성을 통해 국정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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