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에 ‘반대’ 공식화

박현상 차기 교수회장과 간담회…통합 절차·지역사회 영향 등 의견 청취

박명규

2026-09-02 07:02:17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에 ‘반대’ 공식화

 

[세종타임즈]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고 시민 의견 수렴과 반대 서명운동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의장실에서 국립공주대학교 박현상 차기 교수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양 대학 통합 추진 과정과 향후 일정, 대학과 공주지역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차기 교수회장을 비롯해 공주시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참석해 통합 추진 절차와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 문제, 통합 이후 지역사회에 미칠 파급효과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대학 통합이 단순히 두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 구성원의 미래는 물론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정보 공개와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박현상 차기 교수회장은 “대학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 등 대학 구성원 모두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현재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의장은 “대학 통합 논의 과정에서 공주시의 미래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공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 차원에서 통합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모으기 위한 반대 서명운동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 앞서 공주시의회는 같은 날 열린 제268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재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통합 반대 움직임을 공식화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