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리부터 마음 수리까지’ 태안군 근흥면에 세 번째 마을 만능 해결사 뜬다

충남 마을관리소 공모에 근흥면 최종 선정⋯오는 9월 개소 예정

강승일

2026-08-26 08:47:09




지난 7월 소원면 마을관리소 집수리 봉사 현장 (태안군 제공)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와 노후 주거환경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이 주민을 스스로 돌보는 태안형 마을 돌봄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태안군은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6년 충남 마을관리소 사업 공모에 근흥면이 최종 선정되어 오는 9월 근흥면 마을관리소를 새롭게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태안군은 기존 운영 중인 소원면, 이원면에 이어 근흥면까지 총 3개소의 마을관리소를 운영하게 되며 향후 8개 읍·면 전역으로 마을관리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태안군 마을관리소는 주민이 주도해 지역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고 이웃을 돌보는 마을 단위 복지 거점이다.

상주 인력인 사무장과 반장을 채용해 △생활수리 △마음수리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3대 핵심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근흥면의 공모 선정은 그동안 태안군이 축적해 온 마을관리소의 뛰어난 운영 성과와 노하우가 인정받은 결실이다.

지난 2024년 충남형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3년 차를 맞이한 소원면 마을관리소는 그동안 2800여 건의 생활수리를 지원하고 노인건강돌봄지도사 양성을 통한 반찬 나눔 및 무성영화 상영, 미술치유 등 다채로운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5월 문을 연 이원면 마을관리소 역시 개소 후 150건 이상의 생활수리를 지원하며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마을관리소는 단순 수리를 넘어 지역 봉사단체, 복지관,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무더위 속 홀몸 어르신 가구의 흙집 천장을 보수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촘촘한 민·관 협력 주거개선 봉사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오는 9월 근흥면예비군중대본부에 들어서는 근흥면 마을관리소 역시 이러한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고령자·장애인·1인 가구 등 복지 취약계층을 위한 소규모 생활수리와 주민 돌봄단 양성, 정원 관리 및 문화예술 정서 치유 프로그램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관리소는 주민과 근무자 모두가 보람을 느끼며 일하는 태안의 대표적인 주민 주도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마을관리소를 중심으로 읍·면 단위의 주민 주도 돌봄문화를 확산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8개 읍·면 주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