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2027년 초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을 찾아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추진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으며, 현재 제도조정전문위원회의 심의·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세종 학생들에게 세계를 하나의 배움터로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과 산업현장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세종형 진로교육 사업이다.
단순한 해외 견학이나 문화체험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해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청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정한 것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진로 전환기에 보다 폭넓은 경험과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세종은 신생도시 특성상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진로체험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교육청의 판단이다. 2024년 교육부 진단 지표에 따르면 세종지역 중·고등학생 1인당 진로체험 횟수는 1.2회로 전국 평균 1.72회에 미치지 못하고,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역시 전국 체험처의 1% 미만 수준이다.
이에 교육청은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참여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학생 자부담을 30% 이내로 설정하고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자부담 전액을 지원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탐험대는 학교 단위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따라 심화형과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학생들은 최대 5박 7일 일정으로 국내외 우수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 미래산업 현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국가와 지역은 진로 및 체험 주제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국·대만·일본·미국·캐나다·스위스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국내 진로체험 과정도 별도로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대학·연구기관 및 산업체 현장 체험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창업 프로그램 △글로벌 멘토 진로 토크 △팀 프로젝트 △학습 결과 공유·발표 등이다.
특히 해외 방문에 앞서 학교별 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체험 후에는 진로 포트폴리오 작성과 고교 선택 연계 상담, 진로성숙도 검사 등을 실시해 해외 경험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진로·진학 설계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문 안전요원과 가이드를 배치하고 탐험단별 인솔자를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현지 응급의료체계 연계와 24시간 비상 대응 시스템, 감염병·재난 대응 매뉴얼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개별 상황을 고려한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글로벌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진학 분야에서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 세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단순히 해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탐색하고 설계하는 진로교육”이라며 “세종의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세종에서 배우고 세계에서 경험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아이가 세종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