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형 ESG 더블업’ 지역사회에 뿌리내린다

4대 분야·17개 전략과제·105개 세부 사업 추진…ESG 행정 정착 본격화

강승일

2026-08-21 07:00:41




군 청사 전경 (진천군 제공)



[세종타임즈] 충북 진천군이 ‘진천형 ESG 더블업’을 행정에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행정을 본격 도입한 이후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행정을 군정 전반에 접목해 온 군은 올해 10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ESG를 개별 사업이 아닌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SG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개념으로 주로 기업 경영과 투자 분야에서 활용돼 왔다.

군은 이러한 ESG의 가치를 지방 행정에 선제적으로 접목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군민의 삶의 질과 안전, 소통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행정을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주요 원칙으로 발전시켜 왔다.

진천형 ESG의 출발은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됐다.

군은 2022년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ESG 행정을 체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ESG 선도도시’를 공식 선포하며 ESG 행정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렸다.

환경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RE100 탄소중립 저수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정책을 발굴하며 ESG의 가치를 실제 군정사업으로 구체화했다.

제도와 정책으로 시작된 변화는 대외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군은 2024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ESG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충청북도 환경정책 평가 최우수상과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그동안 추진해 온 ESG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후에는 ESG를 행정 내부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장했다.

2025년에는 국제 기준인 GRI 스탠더드를 적용한 ESG 공시보고서를 지방정부 최초로 발간하며 ESG 정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공개했다.

같은 해 ESG 사업은 89.1%의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관내 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 공시 의무화 대응 특강을 운영하는 등 민간 부문으로도 정책의 외연을 넓혔다.

특히 기업의 ESG 대응 역량 강화는 단순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넘어 향후 국내외 공급망과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도 연결된다.

올해는 지난 5년간 구축해 온 진천형 ESG를 지역사회에 정착시키는 단계로 전환한다.

군은 ‘진천형 ESG 더블업’의 정착을 위해 4대 분야, 17개 전략과제, 10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군정 전반에서 ESG의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군민의 안전 및 삶의 질 향상을 결합한 생활 밀착형 인프라 구축이 대거 포함됐다.

급변하는 기후변화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봉죽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과 △온수골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중점 추진해 튼튼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자연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정주 공간인 △백곡호 연계 레이크 파크 전원 주택단지 조성사업과, 군민의 건강 증진 및 활력 있는 여가 생활을 돕는 △충북혁신도시 덕산 스포츠 타운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지난해 추진한 관내 중소기업 ESG 경영 맞춤형 컨설팅도 지속해 지역 기업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행정에서 시작된 ESG의 가치를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한다.

궁극적으로는 환경과 경제, 사회적 가치가 함께 성장하고 군민이 그 변화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군은 이를 통해 ESG를 단순한 행정 평가나 개별 사업의 지표가 아니라 정책을 결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군정의 기본 체계로 정착시키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군민 삶의 질 향상까지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채갑병 군 환경정책팀장은 “올해는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진천형 ESG가 지역사회에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착하는 중요한 시기”며 “105개 세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진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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