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진출 돕고 바티칸에 ‘충남’ 소개

박수현 지사, 22∼29일 독일·이탈리아 출장…첫 외자유치 협약 체결

강승일

2026-08-20 11:27:12




(충청남도 제공)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민선 9기 첫 외자유치와 내년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교황청과의 협력 확대,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박수현 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민선 9기 첫 공무 국외 출장을 갖는다”며 “투자 유치, 세계청년대회와 국제연합 인공지능 허브 협력까지 충남의 미래를 위한 3개 성과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독일과 이탈리아 출장을 일정별로 보면, 박 지사는 22일 독일로 출국해 이튿날인 2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독 충청향우회와 간담회를 갖고 고국과 충남 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출장 사흘째인 24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진출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현지 경제·산업 동향과 어려움 등을 들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 진출 확대와 충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박 지사는 이어 독일 대표 산업도시인 루트비히스하펜으로 이동해 바스프 본사를 방문, 경영진을 만나 도내 투자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듣고 추가 투자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외자유치 협약 △외국인 기업 간담회 △충남 수출상담회 참가 등을 잇따라 갖는다.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외자유치로 글로벌 배터리 업체인 W사가 당진 송산외투지역 내에 배터리팩 제조 라인을 신규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도는 이번 외자유치가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이차전지, 화학 등 충남에 이미 투자한 유럽 기업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 등을 듣고 추가 투자 유치 발판을 다진다.

충남 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도내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수출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살필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장 방문을 끝으로 독일 일정을 마치는 박 지사는 로마로 이동, 26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다.

바티칸에서 박 지사는 유흥식 추기경 등 교황청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해미국제성지 등을 소개하며 충남의 천주교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행사 때 레오 14세 교황의 충남 방문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교황청 방문을 “충남의 종교 유적과 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7일에는 로마에 위치한 국제연합 인공지능 허브에서 총괄 책임자를 만나 국제사회의 인공지능 정책과 글로벌 협력 동향을 듣고 충남이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 구상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박 지사는 국제연합 인공지능 허브 충남 유치 가능성을 구체화 하겠다며 “인공지능을 통해 의료·교육·돌봄·기후 등 ‘인공지능 기본사회’를 구현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을 충남에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연합 인공지능 허브 방문을 마친 박 지사는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로 이동, 출장 마지막 날인 28일 에밀리아로마냐주 주정부 청사를 찾아 미켈레 데 파스칼레 주지사를 접견하며 이탈리아 지방정부와의 교류 물꼬를 튼다.

박 지사는 에밀리아로마냐주지사와 양 지역의 산업·경제적 특성과 강점을 공유하고 경제·산업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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