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부인암 수술 500례를 돌파하며 세종·충남권 중증 여성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의료 기반을 넓히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유헌종·신원교 교수가 2020년 7월 병원 개원 이후 시행한 부인암 수술이 500례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수술 대상은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주요 부인암으로, 병원은 정확한 진단과 병기 설정을 시작으로 고난도 수술, 항암치료, 장기 추적관찰까지 환자별 치료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왔다.
특히 부인암은 암의 종류와 병기뿐 아니라 환자의 연령과 전신 상태, 향후 삶의 질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진행성 난소암이나 재발암의 경우 광범위한 종양감축수술과 여러 진료과의 협진이 필요한 데다 수술 이후에도 항암치료와 정기적인 평가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어 치료의 연속성이 중요하다.
이에 병원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외과와 중환자의학과, 비뇨의학과, 병리과, 마취통증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에 따라 개복·복강경·로봇수술 등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고,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 진료과 간 협력을 통해 치료 안전성과 완결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500례 달성은 단순히 수술 건수가 늘었다는 것보다 중증 부인암 환자가 수술을 위해 수도권을 찾지 않고 지역에서 진단부터 치료와 사후관리까지 이어갈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거리 이동과 보호자 동행에 따른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치료 과정에서 응급상황이나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기존 의료진에게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헌종·신원교 교수는 “부인암 수술 500례는 지역 환자와 보호자들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믿고 치료를 맡겨주신 결과이자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환자가 좋은 치료를 받기 위해 반드시 서울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넘어 지역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원 원장은 “부인암 수술 500례 돌파는 세종과 충남권 중증질환자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필수·중증의료 역량과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를 강화해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끝까지 책임지는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