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소방기관과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구매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사기가 잇따르면서 공주소방서가 소상공인과 소방시설 관계인 등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주소방서는 최근 소방기관에 대한 신뢰를 악용해 소방용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대금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소방기관이나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특정 소방용품을 구매하도록 요구하거나 계좌로 대금을 먼저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특히 공문서처럼 꾸민 문서를 이용해 소방본부를 사칭한 뒤 자동제세동기(AED)와 리튬소화기 등의 구매를 요구하거나, 물품 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일정 금액을 돌려주겠다며 송금을 유도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피해 규모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최근 1년간 소방기관 사칭 피해신고는 98건으로, 이 가운데 실제 입금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21건, 피해액은 4억9080만원에 달했다.
공주소방서는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기관을 사칭한 소방용품 구매 요구나 특정 업체 이용 권유, 대금 선입금 및 계좌이체 요구 등을 받을 경우 즉시 응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상대방이 소방공무원이라고 밝히더라도 금전을 요구한다면 일단 의심하고, 해당 소방관서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실제 요청인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공주소방서는 소방시설관리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실제 사칭 피해 사례와 예방수칙을 공유하고 소방시설 관계인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추가 피해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소방기관에 대한 신뢰를 악용한 사기행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방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나 계좌이체를 요구할 경우 바로 응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소방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