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 ‘새로운 판’…창작국악 ‘잔상’ 무대 오른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대전, 젊은 판’ 두 번째 공연

배경희 기자

2026-08-17 11:07:53

 

 

 

포스터

 

[세종타임즈]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국악인들이 전통음악의 깊이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작국악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지역 국악 활성화와 예술 생태계의 상생을 위해 마련한 ‘국악대전, 젊은 판’ 두 번째 공연을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선보인다.

 

‘국악대전, 젊은 판’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과 단체에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새롭게 확장되는 국악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청년 국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창작그룹 ‘프로젝트 빛’이다. 이들은 ‘잔상’을 주제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음악을 하나의 ‘빛’으로 바라보고 이를 오늘의 음악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특히 ‘잔상’은 전통을 단순히 지나간 과거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 안에 축적돼 현재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음악적 자산으로 해석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만들어낸 소리의 흔적을 기악 중심의 창작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용수의 즉흥성과 내면의 흥을 장단에 담아내는 ‘춤, 산조(입춤)’로 문을 열고 대풍류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곡 ‘유영’으로 이어진다.

 

이어 휘몰아치는 장구 가락과 타악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은 ‘몰이’, 남도 잡가와 육자배기·토리를 결합한 ‘연화(남도민요 연곡)’를 통해 전통음악 특유의 신명과 깊은 정서를 전달한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춤인 살풀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Ex Dolore : Salpuri 고통으로부터’와 창작곡 ‘絡 : 얽힐 락’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음악적 여정을 마무리한다.

 

남일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국악인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를 통해 지역 국악계의 발전에 힘쓰고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국악의 매력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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