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 · 충남대 통합 핵심쟁점 합의…교명 ‘충남대’·대표주소 ‘대전’

공주·대전에 통합본부 분산 배치…캠퍼스 특성 살린 ‘기능형 거버넌스’ 구축

박명규

2026-08-15 10:22:20

 

 

 

국립공주대 · 충남대 통합 핵심쟁점 합의…교명 ‘충남대’·대표주소 ‘대전’

 


[세종타임즈]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가 통합대학의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하고 법적 대표주소를 ‘대전’으로 정하는 등 대학 통합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 합의하면서 통합 논의가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국립공주대와 충남대는 지난 13일 제3차 통합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통합준비위원회와 분야별 분과위원회 등을 통해 논의해 온 통합대학 교명과 법적 대표주소, 통합본부 운영, 거버넌스 체계 등에 대한 조정안을 각각 심의·의결했다.

 

통합위원회는 대학 보직자와 학장단·대학평의원회 추천 인사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됐으며, 통합 논의 조직 운영과 추진 절차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통합모델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조정안에서 통합대학 교명은 ‘충남대학교’,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고 통합본부는 공주와 대전에 각각 두되, 주요 행정기능을 특정 캠퍼스에 집중하지 않고 양 캠퍼스의 특성과 역할에 따라 분산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양 대학은 공주와 대전 캠퍼스의 특성과 강점을 고려해 주요 행정기능을 전략적으로 분담하는 ‘기능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유지하면서 통합대학 전체를 연결하고 조정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통합 이후 공주캠퍼스에 어떤 핵심 기능이 배치되고 대학별 학문 분야와 조직이 어떻게 재편될지는 향후 통합대학의 실질적인 균형 운영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양 대학은 이번 합의사항을 토대로 통합신청서안을 마련한 뒤 양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통합추진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구성원 찬반투표와 교무회의, 대학평의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신청서 제출 과정에서는 대학별 설명회와 공청회, 양 대학 공동 공청회를 열어 통합 추진 내용과 향후 운영 방향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국립공주대와 충남대가 교명과 대표주소, 통합본부 배치라는 핵심 쟁점에 합의하면서 통합 논의가 한 단계 진전됐지만, 앞으로 진행될 구성원 찬반투표와 캠퍼스별 기능·조직 배치에 대한 내부 공감대 확보가 실제 통합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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