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개 점포 빽빽한 공주산성시장…폭염 속 화재 위험 ‘선제 차단’

피난동선·소방시설·소방차 진입 여건 집중 점검…상인 자율안전관리 당부

박명규

2026-08-13 10:48:30

 

 

571개 점포 빽빽한 공주산성시장…폭염 속 화재 위험 ‘선제 차단’

 

[세종타임즈]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면서 공주소방서가 점포가 밀집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화재 취약요인을 점검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공주소방서는 지난 12일 공주산성시장에서 오긍환 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화재위험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상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긍환 서장과 설병진 산성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곳곳을 직접 살피며 피난동선 확보 여부를 비롯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화재취약구역과 위험요인, 소방차량 진입 여건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산성시장은 노점을 포함해 약 571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데다 일부 구간은 노점 등으로 소방도로가 협소해 대형 소방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점포뿐만 아니라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자칫 화재가 발생할 경우 주변 건축물로 불길이 빠르게 번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평상시 소방통로 확보와 전기·화기시설 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현장점검에 이어 산성시장 상인회와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소방서는 상인들에게 여름철 전기시설과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소방서는 이번 예찰에서 확인한 취약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있어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폭염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 만큼 전기시설과 화기 취급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소방통로 확보 등 자율안전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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