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유엔난민기구, 그리스 난민 아동 대상 ‘무예 열린학교’ 공동 개최

8월 한 달간 그리스 레스보스섬서 난민·현지 청소년 100명 대상 운영

강승일

2026-08-10 10:58:52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충주시 제공)



[세종타임즈]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 이하 센터)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난민 청소년을 위한 ‘2026 무예 열린학교(Martial Arts Open School, 이하 열린학교)’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열린학교는 무예를 매개로 난민 아동과 현지 아동 간의 사회적 유대감 형성을 돕고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레스보스섬 난민 캠프 인근 NGO ‘Yoga and Sport with Refugees’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유엔난민기구 레스보스섬 캠프는 그리스 입국을 희망하는 난민들이 대기하는 공간으로 현재 2000여명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중 어린이와 청소년 비율은 통상 20% 정도이다.

이번 열린학교 참가 대상은 12세~19세의 난민 및 현지 주민 청소년 100명으로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주 4회 교육에 참가하게 되며 △태권도 등 무예 실기 훈련과 △세계시민교육 등 글로벌 어젠다 교육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된다.

또한 이번 열린학교는 양 기관과 현지 정부 및 민간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하에 준비되고 진행된다.

센터는 열린학교 총괄 기획, 사업 예산 지원과 함께 전문 지도자 파견을 담당하며 유엔난민기구는 기술 자문, 현장 점검, 현지 관계기관 간 협력을 맡는다.

또한 그리스 이민난민부와 레스보스섬 미틸리니시 사회연대협회가 아동의 참여와 이동 지원, 통역, 난민과 현지 아동간의 통합 프로그램 구성 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센터와 유엔난민기구는 사업 기간 참가 청소년들의 신체·심리·정서적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병행하며 열린학교 종료 후에는 분석 결과를 반영한 최종 보고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유엔난민기구와의 협력은 센터 설립 이후 처음 진행되는 유엔 산하 타 국제기구와의 사업 단위 협력으로 최근 확산되는 전쟁과 불안정 속에서 센터와 무예가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발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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