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이 20여 년간 115회의 헌혈과 헌혈증 기부를 이어오며 희귀 혈액형 보유자로 응급환자를 위한 지정헌혈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강병창 연구기획팀장이 20여 년 동안 꾸준한 헌혈과 헌혈증 기부를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강 팀장은 지난해 11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100회 달성자에게 수여되는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이후에도 헌혈을 지속해 현재까지 누적 헌혈 횟수는 115회에 이른다.
특히 올해에는 응급수술 환자와 혈액질환 환자를 위한 혈소판 긴급 지정헌혈에 7차례 참여했다. 혈소판 성분헌혈은 급성백혈병과 재생불량성빈혈, 항암치료 환자 등에게 꼭 필요한 혈액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강 팀장은 국내에서도 드문 Rh(-) A형 혈액형 보유자다. Rh 음성 혈액형은 국내 전체 인구의 0.1~0.3% 수준에 불과해 응급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혈액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헌혈뿐 아니라 헌혈증 기부도 꾸준히 이어왔다. 지금까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서 60매를 기부했으며, 기부된 헌혈증은 소아암 환아들의 수혈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 사용되고 있다.
강병창 팀장은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한 헌혈이 어느덧 100회를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생명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팀장의 선행은 지역사회에서도 주목받았다. 지난 1월 대전MBC 뉴스에서는 Rh(-) A형 다회 헌혈자로서 100회 이상 헌혈을 이어온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질 검사와 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수질 안전을 책임지는 본연의 업무와 함께 희귀 혈액형 환자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나눔을 실천한 강 팀장의 활동은 공직사회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금경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은 "강병창 팀장은 시민의 안전한 식수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희귀 혈액형 환자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오랜 기간 헌혈과 기부를 실천해 왔다"며 "이번 사례가 시민들의 헌혈 참여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