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진로·진학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적성에 맞는 내일을 스스로 그려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로 나섰다.
군은 지난 8월 5일부터 6일까지 매회 오후 7시부터 90분간 태안군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부모 및 자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맞춤형 진로·진학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태안군 내 다문화가족 자녀 506명 중 57.3%인 290명이 학령기에 도달하고 이 중 173명이 중·고등학생으로 상급 학교 진학을 앞둔 비율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결혼이민자 부모들이 복잡한 한국의 입시 제도와 교육 정보 부족으로 겪는 정보 격차를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사로는 충청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 이강헌 연구사가 초청되어 다문화가족의 눈높이에 맞춘 입체적인 강의를 펼쳤다.
강의는 △한국 학제의 전반적 이해 △일반고 맞춤형 진학 설계 △특성화 교육 트랙 이해 및 실무 중심 진로 설계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특강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 예정인 부모와 자녀들의 사전 질문을 미리 취합해 강사에 전달함으로써 실질적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특강에 참석한 다문화가족 학부모는 “아이의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한국의 입시 제도가 어렵고 막연해 늘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아이와 함께 구체적인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군은 이번 특강 종료 후에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추후 상담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를 진로진학상담센터와 연계해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정보의 한계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마음껏 펼쳐 지역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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