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 다정동 초·중·고등학교 교육공동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통학 안전과 청소년 공간 확충,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 등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며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다정초와 한결초, 새움초, 새움중, 다정중, 다정고 등 다정동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은 지난 4일 세종시의회에서 박란희 세종시의원(다정동 지역구) 주재로 '다정동 초·중·고 교육발전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정동 내 모든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회 대표들이 처음으로 함께한 자리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통학로 교통안전 개선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학교운영위원회의 실질적 역할 강화, 학교별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 운영 격차 해소 등 다양한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통학 안전 분야에서는 다정초 앞 바닥형 신호등 설치와 새움초 앞 비보호 횡단보도 신호등 신설, 다정고 주변과 10~11단지 사이 조도 개선, CCTV 확충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과밀학교인 다정초의 등·하교 시간 교통지도 인력 지원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 부족 문제도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유·초등 중심이었던 다정동이 청소년 인구 증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만큼 LH 유휴공간과 아파트 공유공간,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활용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야외 체육시설 확충과 주말 복합커뮤니티센터 개방, 도란뜰 근린공원 시설 개선 등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확대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교운영위원회가 단순한 심의·승인기구를 넘어 학교 운영의 실질적인 협력 파트너이자 견제기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학교별로 차이를 보이는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식도 균형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희선 다정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다정동 교육공동체가 하나로 모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민 새움중학교 운영위원장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연결될 때 교육의 질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며 "학교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부족한 부분을 함께 보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란희 의원은 "학교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통학 안전시설 확충과 청소년 공간 조성,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 등 제안된 과제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정동 교육공동체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제2차 정기 간담회를 열어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