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유통 생가금류 취급 및 조리 시 주의 당부

생가금류 30건 중 식중독균 24건 검출... 가공품은 모두 불검출

강승일

2026-08-04 16:38:54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유통 생가금류 취급 및 조리 시 주의 당부 (충청북도 제공)



[세종타임즈]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를 맞아 도내에서 유통되는 가금류 및 가금류 가공품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가금류 조리 시 교차오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온이 상승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5월부터 7월까지 도내에서 유통 중인 가금류 30건과 가금류 가공품 15건 총 45건을 수거해 집중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아울러 연구원은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의 오염 여부를 정밀 분석했다.

검사 결과 유통 중인 생가금류 30건 중 24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2건에서는 캠필로박터균도 함께 검출되어 가열하지 않은 생가금류의 취급 및 조리 과정에서 각별한 위생 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완제품 형태의 가금류 가공품 15건에서는 식중독균이 모두 ‘불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금류는 특성상 살모넬라균이나 캠필로박터균이 장내에 정상 상재균으로 서식해 건강한 상태에서도 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도축 및 세척·유통 과정에서 고기 표면으로 오염되기 쉽다.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은 하절기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체로 감염 시 오한, 발열, 구토, 설사 및 복통을 동반한다.

주로 오염된 조리기구나 손을 통한 교차오염이 주된 감염 경로이므로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해당 균들은 열에 약하므로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윤방한 미생물과장은 “생가금류의 경우 품종 특성상 식중독균 검출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리 시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유통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식중독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이며 앞으로도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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