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에서 성장으로…충북혁신도시 ‘시즌 2’ 시동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5만 혁신도시’ 도약 / 국가대표선수촌 연계 체육 공공기관 유치…광혜원면까지 성장축 확장

강승일

2026-07-31 07:22:35




조성에서 성장으로…충북혁신도시 ‘시즌 2’ 시동 (진천군 제공)



[세종타임즈] 충북 진천군이 충북혁신도시의 조성 단계를 넘어 사람과 일자리,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도시 시즌 2’를 본격 추진한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공공기관을 광혜원면에 유치해 혁신도시의 성장 효과를 군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2007년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2014년부터 공공기관 이전과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됐다.

현재는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완료되고 공동주택도 대부분 입주를 마치면서 도시의 외형적 기반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약 3만 2천 명이 거주하는 충북혁신도시는 중부권 대표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공공기관 직원의 지역 정착과 생활 기반 확충, 청년층 유입 등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의 지역 이주율은 63.8%를 기록하고 있으며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주 여건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문화·교육·의료시설과 광역 교통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가족 단위 이주와 장기 정착을 뒷받침하는 것이 혁신도시 시즌 2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민선 9기 김명식 진천군수가 제시한 ‘인구 5만, 격이 다른 충북혁신도시’비전도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핵심 전략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단순히 기관의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종사자와 가족이 진천에 정착하고 공공기관의 기능이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되는 자족형 혁신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북혁신도시에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우량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광혜원면에는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하는 이원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는 김 군수의 핵심 공약인 ‘진천체육특별시’조성과도 맞닿아 있다.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체육 정책기관과 연구기관, 스포츠기업을 연계해 선수촌의 기능을 스포츠산업과 일자리, 지역경제로 확장하고 광혜원면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북혁신도시의 성장동력을 광혜원면까지 연결하고 진천군 전체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경제 활력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정주 여건 개선도 혁신도시 시즌 2의 중요한 축이다.

군은 덕산스포츠타운 조성과 중심상업용지 주차타워 건립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육·의료 여건도 함께 강화해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기업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혁신도시를 지식과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는 산업생태계로 육성한다.

혁신도시와 진천읍·덕산읍 등 기존 도심 간 교통·문화·생활권 연계도 강화한다.

혁신도시의 성장 성과를 주변 지역까지 확산시켜 군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충북혁신도시는 이제 조성을 넘어 사람과 산업, 생활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량 공공기관 추가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5만의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고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기관 유치로 진천군 전체의 새로운 성장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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