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3만9천 가구 분양…비수기에도 청약시장 '후끈'

7월 이월 물량 더해 공급 두 배 증가…수도권 2만7천 가구 집중

강승일

2026-07-30 15:44:32

 

 

 

시도별 8월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자료제공 부동산 114)

 


[세종타임즈] 여름 휴가철 비수기인 8월에도 전국에서 3만9,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는 가운데 7월 이월 물량까지 더해 공급은 크게 늘었지만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로 청약 수요는 입지와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114(www.r114.com)에 따르면 8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60개 단지, 총 3만9,341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만8,754가구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127가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공급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에서는 총 2만7,276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경기 1만7,356가구, 인천 7,091가구, 서울 2,829가구 순으로 공급된다. 지방은 경남 3,665가구, 부산 2,081가구, 충남 2,060가구 등 총 1만2,06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김포 '한강푸르지오리버프론트'와 부천 '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비롯해 고양창릉 S2, 성남복정2 A1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시티오씨엘9단지오션파크뷰' 등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서울에서는 '고덕강일3단지' 본청약과 '써밋클라비온', '충정로역자이르네' 등 정비사업 단지가 청약에 나선다.

 

2026년 8월 시도별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자료제공 부동산 114)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 '두정역푸르지오그랑피크'를 비롯해 경남 진주 '포레나힐스테이트진주', 거제 '센트레빌아스테리움거제', 부산 강서구 '부산명지A5 공공분양' 등이 관심 단지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공급 확대에도 청약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실수요자 지원 대책을 예고했지만 분양가 상승과 금융 규제 부담이 여전해 자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재편되고,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발 호재를 갖춘 단지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전문가는 "공급 물량은 늘었지만 청약 성적은 단지별로 큰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실수요자들은 분양가뿐 아니라 대출 가능 여부와 입지, 미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청약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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