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고제열 의원,“민선 9기, 대전시 균형발전 비전 제시해야”

민선 8기 원도심 지역 재정투자사업 일몰 이후의 대책 마련 촉구

배경희 기자

2026-07-24 11:33:47




대전광역시 의회 (대전시의회 제공)



[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의회 고제열 의원은 제29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8기에서 추진됐던 원도심 권역 주요사업의 일몰이 논의되는 상황과 관련해, 원도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민선 9기 대전시에 촉구했다.

고 의원은 “일몰이 검토되는 사업들이 경제적 타당성과 재정 부담 측면에서 여러 한계를 안고 있었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한다”며도 “그동안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와 개발이 이어지는 동안 상대적 소외를 경험해 온 원도심 시민들에게 이번 사업 일몰은 또 다른 상실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은 일몰될 수 있지만, 원도심을 발전시켜야 할 대전시의 책무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대전의 도시 발전 과정을 돌아보며 원도심 쇠퇴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했다.

이어 “도시의 기능을 회복해야 할 시기에 산업 경쟁력 강화보다는 외형적 개발에 치중한 결과 지역 간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고 대전시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사업체와 종사자, 인구 증가율 통계를 제시하며 “지난 20년간 유성구는 다른 자치구보다 월등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원도심은 정체와 감소를 반복했다”며 “경제·산업 기반의 격차가 대전의 불균형 발전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원도심의 경제·산업 기능 회복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으로 △원도심에 미래·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전체를 혁신산업 집적지로 육성할 것 △전통 서비스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중구에도 이전 공공기관이 입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대전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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