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 개최…미군 전사자 818명 희생 기렸다

인천상륙작전 발판 마련한 대전지구전투 역사적 의미 재조명

배경희 기자

2026-07-16 17:43:46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 개최…미군 전사자 818명 희생 기렸다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한·미동맹 73주년을 맞아 6·25전쟁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전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미 제24사단 전우회장이 직접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대전시는 16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제11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열고 6·25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818명을 추모하며 전승의 의미를 기렸다.

 

대전지구전투는 1950년 7월 미 육군 제24사단이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키며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대표적인 지연전으로 평가받는다.

 

이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육군 제32보병사단이 2013년 첫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대전시는 2016년부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제이슨 로젠스트라우크 미 제2사단 부사단장, 김지면 제32보병사단장, 백동흠 대전경찰청장, 오재덕 대전지방보훈청장, 양철순 6·25참전유공자회 대전지부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미 제24사단 전우회장인 타이 핸더슨(Ty Henderson) 부부가 직접 방한해 기념식에 함께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에 앞서 허태정 시장과 제이슨 로젠스트라우크 미 제2사단 부사단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보라매공원 호국영웅비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으며,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와 묵념, 추모기도, 대전지구전투 경과보고,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76년 전 대전에서 미 제24사단 장병들은 압도적인 적의 공격에도 끝까지 맞서 싸우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을 벌어주었다"며 "낯선 이국땅에서 희생한 미군 장병들과 모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 73주년을 맞은 올해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고, 호국보훈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전날인 15일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전승 기념 조형물 설치 사업도 추진하는 등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보훈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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