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전통 무예 택견, 멕시코서 ‘제1회 중남미 택견대회’ 개최

현지 선수단 200여 명 참가… 공식 전수관 24개소 돌파하며 중남미 영토 확장

강승일

2026-07-15 07:30:54




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세종타임즈] 대한민국 전통 무예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 이 중남미 멕시코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급격히 확장하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주시와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는 오는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자치구 구립 다목적 체육관에서 ‘제1회 중남미 택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택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현지 15개 전수관에서 약 2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개막 식에는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구청장을 비롯해 오꾸일란 시장, 메떼빽시 체육국장 등 멕시코 정·재계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충주시는 택견 보급에 앞장선 이스타팔라파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현지 공로자들에게 공로패와 전수관 현판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멕시코 현지에는 2개의 공식 택견 전수관이 추가로 개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미나띠들란 택견 전수관’과 ‘라모스 아리스뻬 택견 전수관’은 협회 산하의 제23호, 제24호 공식 인증 전수관으로 정식 지정되어 인증서를 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22개 전수관이 개설된 데 이어 올해도 영토를 넓히며 멕시코 전역으로 택견 인프라가 빠르게 스며들고 있음을 증명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현지 택견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택견 세미나’ 가 열린다.

강사로는 택견 전승교육사 박효순 사범과 이수자 이병화 사범이 나서 본때뵈기, 견주기 기술 등 정통 택견 기술을 전수한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한국택견협회 관계자들은 20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시티 네사우알코요틀 전수관과 오악사카주 본부 전수관을 잇달아 방문한다.

현지 수련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수련생 가족들과 소통하며 중남미 지역 내 긴밀한 택견 네트워크 허브를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내년에는 페루, 볼리비아 등 인근 국가로 전수 범위를 넓혀 제2회 대회부터는 남미 국가들의 참여를 전방위로 유도할 방침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22개소의 전수관 개관과 53명의 현지 지도자를 배출해 낸 성과가 밑거름이 되어 올해 제1회 중남미 대회 개최 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택견뿐만 아니라 충주가 가진 국악 등 우수한 K-문화를 널리 전파해 양 도시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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