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성공 개최를 넘어 경기시설·인적 자원·대학 문화·지역 산업을 잇는 스포츠 레거시를 구축해 충청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대회의실에서 스포츠 레거시 전문위원회를 열고, 대회 이후에도 이어질 지속가능한 스포츠 유산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스포츠 레거시는 국제대회가 끝난 뒤에도 지역사회에 남는 유·무형의 성과를 뜻한다. 경기장과 교통·편의시설 같은 물리적 기반은 물론, 자원봉사 인력, 스포츠 문화, 청년 교류,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대회 준비 단계부터 사후 활용 방안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섭 부위원장과 전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주요 레거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피고,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논의 대상에는 ▷대회 자원봉사자 양성 ▷경기시설 사후 활용 ▷대학생 서포터즈 ‘2027유니크루’ 운영 ▷e스포츠 연계 프로그램 ▷대회 마스코트 개발 ▷Healthy Campus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신축 또는 정비되는 경기시설이 대회 후 지역 주민과 생활체육인, 청소년, 대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운영 주체와 활용 모델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만큼, 레거시 사업도 특정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광역 연계형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서포터즈를 단순 행사 인력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갖춘 지역 인재로 성장시키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대회 이후에도 충청권 지역사회와 스포츠계에 긍정적 변화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사업을 체계화해 실질적인 유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열린다.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으로, 충청권의 국제 경쟁력과 공동 발전 역량을 보여줄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