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 시장 ‘엇갈린 흐름’…대전 보합·세종 급락·충남 반등

세종 조치원·도담 중소형 약세…충남 매매·전세 동반 회복

강승일

2026-06-11 18:41:04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

 

[세종타임즈]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락세를 털어내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세종은 낙폭이 크게 확대되며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6월 둘째 주(6월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수도권(0.20%)과 서울(0.27%)이 강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은 보합(0.00%)에 그쳤다.

 

대전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 전환에 성공했다. 자치구별로는 대덕구가 0.09% 올라 상승을 이끌었고, 유성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동구·중구는 각각 -0.01%, 서구는 -0.03%로 소폭 내렸다. 전세시장은 안정적이었다.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4% 상승을 유지했으며 중구와 대덕구가 각각 0.10%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세종은 분위기가 달랐다. 매매가격이 전주 -0.02%에서 -0.21%로 낙폭이 10배 이상 확대됐다. 조치원읍과 도담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집중된 결과다. 다만 전세시장은 달랐다. 새롬동·도담동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대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0.06%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0.10%)보다 줄었지만 오름세 자체는 유지됐다.

 

충남은 이번 주 가장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이 전주 -0.01%에서 0.04%로 반등하며 전국 8개 도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0.02%로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방 내에서도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충남의 반등이 일시적 현상인지 추세 전환의 신호탄인지는 향후 몇 주간의 흐름이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세종의 경우 매매 약세와 전세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괴리가 지속될 경우 갭투자 수요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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