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어 교육 확대

라오스 근로자 27명 대상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2차 운영

강승일

2026-06-11 18:23:07

 

 

 

 

국립공주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어 교육 확대

 

[세종타임즈]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는 공주시와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2차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충남도 앵커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1차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1차 사업은 공주지역 식품제조업체 더한식품㈜ 소속 E-9 외국인 근로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실용 한국어와 생활 적응, 안전교육이 근로자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직장 적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차 교육은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공공형 계절근로자로 일하는 라오스 출신 근로자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 지원을 위한 제도로, 공주시가 주관하고 세종공주원예농협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6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공주시 우성면 물레방아 휴양마을 내 계절근로자 숙소에서 열린다. 교육생은 1반 14명, 2반 13명으로 나뉘어 반별 총 20회 수업에 참여하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수업은 세종학당 지원 교재인 ‘농업근로자를 위한 쉬운 한국어’와 ‘놀라운 한국어 기초’를 활용해 농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작업 지시 이해, 안전 관련 표현, 생활 의사소통 등 기초 한국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부분 한국어 학습 경험이 없는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학습자의 언어 수준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수법이 적용된다. 대학은 이를 통해 단순 언어교육을 넘어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사회 적응까지 돕겠다는 계획이다.

 

박은식 국립공주대 국제교류본부장은 “1차 사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 모두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교육이 계절근로자의 한국생활 적응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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