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만나는 인문학,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모두의 인문학’ 운영기관 선정

‘모두의 인문학’ 신규 도입으로 생활권 기반 인문 프로그램 확대

강승일

2026-06-09 12:03:25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2026년 사회문화시설 활용 인문 프로그램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모두의 인문학’의 운영기관 1,200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6월부터 전국 도서관, 생활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생활권 공간에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는 전년 대비 약 98.4% 증가한 총 2,214개 프로그램을 접수해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가운데 심사를 통해 ‘길 위의 인문학’ 600개, ‘지혜학교’ 260개, ‘모두의 인문학’ 200개 등, 프로그램 총 1,060개를 선정했다. 이로써’ 25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프로그램 140개까지 포함하면 올해는 프로그램 총 1,200개를 운영한다. 이는 전년 대비 프로그램 500개가 확대된 규모로서 이를 통해 국민의 인문 향유 기회를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사업은 국민이 일상 생활공간과 가까운 공간에서 인문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는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을 비롯해 지역 서점, 작은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수련관, 아동·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신규 참여기관이 48%를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생활권 시설이 참여함으로써 특정 문화시설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의 일상 공간 전반으로 확장됐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일상 가까운 곳에서 인문학을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프로그램도 ‘나’, ‘관계’, ‘지역의 삶’ 등을 주제로 문학·역사·철학 등 전통적인 인문 분야부터 예술 융합, 현대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아우르며 인문의 가치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를 찾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모두의 인문학’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내 다양한 사회문화시설이 연계·협력해 운영하는 생활권 기반 인문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20개 운영기관을 선정했으며 운영기관은 각 10개 기관과 협력해 인문 프로그램 총 200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기관은 연계 시설 간 단순 협력을 넘어 공동 기획·운영 체계를 제안했으며 참여자를 질문과 성찰의 주체로 바라보고 생애주기별 삶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두의 인문학’은 개별 기관 중심의 사업을 넘어 역량 있는 거점기관과 생활권 시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밀착형 인문 향유 기반 조성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모두의 인문학’ 선정 결과는 교육진흥원 누리집과 인문네트워크, 한국도서관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경우 각 프로그램 내용과 시설을 확인 후 해당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문학을 국민의 일상과 지역사회에 더욱 가깝게 연결하기 위해 생활권 기반 인문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원과 주체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인문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의 인문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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