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제천시가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월광사지의 국가사적 승격과 원랑선사탑비 반환 기반 마련을 위한 발굴조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5월 29일 현지 자문회의와 언론 공개를 통해 월광사지 발굴성과를 공개했다.
제천시는 2022년 종합정비계획 수립 이후 2024년부터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본격화하며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적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월광사지는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에 이르는 불교사찰 유적으로 월악산권 불교문화와 신라하대 선종불교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원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원랑선사가 머물며 선종 보급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랑선사탑비와 관련된 역사문화환경 유존지역으로 평가된다.
원랑선사탑비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일본 반출을 목적으로 경복궁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이에 시는 탑비 반환 논의와 역사적 맥락 회복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월광사지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탑비가 위치했던 원래 공간과 주변 가람배치, 역사문화환경 규명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1차 발굴조사는 사찰 핵심구역인 2단 대지 약 400㎡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 통일신라~고려시대 건물지 2동과 고려 중기 이후 조성된 기단석축 유구, 탑비 관련 추정지 등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축대와 배수시설, 방형석축 유구 등 다양한 시설 흔적도 확인됐으며 기와편과 수막새연화문편, 청자편 등 다수의 유물이 출토돼 월광사지의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제천시는 1차 발굴조사와 함께 후속 2차 발굴조사를 위한 행정절차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 발굴성과를 토대로 월광사지 정비와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사적 승격은 물론 원랑선사탑비 반환과 원위치 검토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 학술대회를 개최해 월광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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