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 지원

장애 자녀 둔 다자녀 가정 대상 민관 협력 복지 추진

강승일

2026-05-14 06:37:42




아산시,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 지원 (아산시 제공)



[세종타임즈] 아산시가 장애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통합 복지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배방읍 내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가구는 일부 자녀의 장애로 양육 부담이 큰 상황에서 생활고와 정서적 어려움이 장기간 누적되며 주거환경 전반에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육자가 여러 자녀를 돌보는 과정에서 심리적·신체적 피로가 커지면서 가족 전체를 위한 통합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사회복지과와 자원순환과, 배방읍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아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산시기초푸드뱅크,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 아산시지역자활센터, 홈앤정리수납, 배방청년회,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해 지원 활동을 펼쳤다.

참여 기관과 봉사자들은 가정 내 청소와 폐기물 정리, 방역·소독, 정리수납, 도배·장판 교체 등을 진행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회복을 도왔다.

배방청년회 관계자는 “현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족이 감당해 온 어려움이 얼마나 컸을지 느낄 수 있었다”며 “단순한 청소를 넘어 가족이 다시 일상의 온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숙 시 사회복지과장은 “저장강박은 단순한 주거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복합적인 어려움과 연결된 문제”며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지속 발굴하고 주거 지원뿐 아니라 심리·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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