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DMS 활용 스마트 방역으로 모기 감시 강화

청주시 4개 보건소와 협력, 기후변화 대응 및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감시체계 운영

강승일

2026-05-08 06:24:23




충청북도 도청 (충청북도 제공)



[세종타임즈]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와 도심 환경 변화에 따른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시 4개 보건소와 협력해 2026년 5월부터 10월까지 도심 내 모기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모기 감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모기를 유인·포획한 뒤 개체 수를 자동으로 계측하고 해당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해 지역별 모기 밀도를 실시 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이다.

다만, 채집된 모기의 종 구분에는 한계가 있어, 보다 정확한 감염병 위험도 평가를 위해 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원은 DMS 를 통해 채집된 모기를 매주 회수해 분류·동정하고 일본뇌염 매개종 등 주요 매개 모기의 발생 현황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청주시 보건소와 공유돼 신속한 방역 조치에 활용되며 월별 모기 발생 동향은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이러한 감시체계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청주시 4개 지점에서 총 3만752개체가 채집된 반면, 2025년에는 1만6629개체가 채집되어 전년 대비 약 4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경우 2024년 1647개체에서 2025년 355개체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주요 감염병 매개 모기의 발생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경향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다만 기후변화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발생 양상이 변동될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이아영 질병조사과장은 “DMS 를 활용한 실시 간 모기 밀도 감시와 함께, 매개종 분류·동정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감염병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방역체계를 강화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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