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아파트 정전·단수 사태 복구 완료

지하 전기실 화재로 1,429세대 불편…숙박비·식비 등 지원 추진

지남진

2026-05-07 16:45:30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

 

[세종타임즈] 세종시 조치원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 화재로 발생한 대규모 정전·단수 사태가 전 세대 전기 공급 재개로 일단락됐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7일 시청 정음실 브리핑에서 지난 1일 발생한 조치원 아파트 화재 피해와 복구 현황, 주민 지원 대책을 설명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2분께 해당 아파트 지하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신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한전 등 관계기관과 전력 차단 조치를 진행한 뒤 진화에 나서 신고 접수 1시간 36분 만인 오후 9시 38분 불을 완전히 꺼졌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경찰·유관기관 인력 375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됐으나, 배전반 등이 불에 타면서 아파트 전체 1,429세대와 주민 5,000여 명이 정전·단수 피해를 겪었고, 정전 당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6건이 발생해 주민 10명이 구조됐다.

 

시는 현장지원, 이재민 구호, 긴급의료 등 실무반을 꾸려 임시주거시설 19곳을 확보하고 이동식·간이화장실 19개소를 설치했다.

 

상수도는 지난 2일 오전 비상전력 공급을 통해 복구됐으며, 전기는 배전반 교체와 임시 케이블 포설 작업 등을 거쳐 7일 오전 1시 30분께 전 세대 통전이 완료됐다.

 

시는 생수와 얼음, 드라이아이스, 모포, LED라이트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의약품 냉장 보관, 세탁 지원도 병행했으며, 숙박비는 세대당 1박 7만 원 범위, 식비는 한 끼 9천 원 기준으로 접수 후 지원할 예정이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아파트 화재에 따른 정전·단수 대응체계와 사회재난 초기 대응 체계를 보완하겠다”며 “장기간 불편을 감내해 준 주민들과 복구·구호 과정에 협조한 경찰, 소방, 한전, 유관기관·단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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