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랑시민연합회 “정원박람회 무산, 지역경제 기회 잃은 결정”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현장 방문…“2,300억 경제효과 차단 개탄”

지남진

2026-05-06 18:07:51

 

 

 

세종사랑시민연합회 “정원박람회 무산, 지역경제 기회 잃은 결정”

 


[세종타임즈] 세종사랑시민연합회가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현장을 방문한 뒤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무산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연합회는 지난 4일 회원 40여 명과 함께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을 찾아 행사 운영 상황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태안 박람회는 개막식에만 약 9만 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뚜렷했다”며 “세종시도 충분한 여건을 갖췄음에도 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국제 정원박람회 추진이 좌절된 것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합회는 세종시가 박람회 추진을 위해 국비 77억 원을 확보한 상태였고 교통 접근성과 지리적 중심성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었다며, “세종은 태안보다 더 많은 방문객 유치 가능성이 있었던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련 용역에서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시 약 2,30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성장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김문회 세종사랑시민연합회 상임대표는 “세종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한 관광·소비 촉진은 필요한 정책 수단이었다”며 “시의회의 결정은 지역경제 회복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황순덕 공동대표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잘 갖춰진 도시정원 자원을 활용해 지방선거에 나선 시장 후보들이 정원박람회 재추진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