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물 없는 금강에 발전 없다”…금강 수계 권한 지방이양 촉구

“환경부, 세종보 면담·공개토론 외면”…비단강 프로젝트 수위 확보 강조

지남진

2026-05-04 19:26:43

 

 

 

최민호 “물 없는 금강에 발전 없다”…금강 수계 권한 지방이양 촉구

 

[세종타임즈]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금강 수계 관리 권한의 지방 이양을 강하게 요구하며 환경부의 권한 독점과 소통 부재를 정면 비판했다.

 

최 후보는 4일 아리아리캠프에서 열린 공약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청댐이 물을 가두고 있는 구조에서는 금강에 충분한 물이 흐르기 어렵다”며 “물 없는 강변에 수변 호텔을 짓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은 현실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보를 활용한 수위 확보가 비단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제라며, 금강에 일정한 수량이 확보돼야 수변공원 조성은 물론 관광·문화·상권 활성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강에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수변공간을 살려야 하지만, 관련 권한이 환경부에 집중돼 있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환경부의 태도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환경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공개토론 제안에도 아무런 답이 없었다”며 “현안을 놓고 대화 자체를 피하는 정부 부처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개토론이 이뤄지지 않는 배경에 대해 “이미 결론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토론이 필요 없다고 보는 것이거나, 공개 토론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자신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금강 수계 문제를 세종시만의 현안이 아닌 충청권 공동 과제로 규정했다.
 

그는 “충청광역연합 차원에서 충남·대전·충북·세종 4개 시도가 함께 금강 수계 관리 권한의 지방 이양을 요구하고 있다”며 “도로 유지관리 권한 역시 지방 현실에 맞게 이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민호 후보는 “물 없는 금강으로는 세종의 미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금강을 시민 삶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방정부가 실질적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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