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상, ‘취업 명문’ 넘어 ‘국가 인재 양성’ 중심지로 도약

취업률 88.5% 기록, 공공·금융기관 34명 및 대기업·중견기업 27명 진출

배경희 기자

2026-04-20 09:14:58




대전여상, ‘취업 명문’ 넘어 ‘국가 인재 양성’ 중심지로 도약 (대전시교육청 제공)



[세종타임즈]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는 산업 구조 변화와 고용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2026년 2월 졸업자 기준 8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행 합격생을 5년 연속 배출하며 금융 분야 취업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여상의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고용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공공 및 금융기관 등 양질의 일자리 진출이다.

세부적으로는 공공 및 금융기관 분야에서 총 34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국가 최고 금융기관인 한국은행 채용에서 5년 연속으로 합격생을 배출하며 대전여상만의 체계적인 금융·경제 교육의 탁월한 우수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한국은행 2명을 비롯해 지역인재 9급 공무원 3명, 한국자산관리공사 3명, 신용보증기금 2명, 하나은행 5명 등 최고 수준의 직무 역량을 요구하는 기관에 학생들이 고루 안착했다.

이 외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유수의 공기업에도 진출하며 직무 적합성 중심의 실무 교육이 국가 인재 채용 시장의 눈높이에 정확히 부합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압도적인 성과의 배경에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학과 개편과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 자리 잡고 있다.

대전여상은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BI데이터과’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기획을 담당하는 ‘IT콘텐츠과’, 고도화된 회계·사무 능력을 기르는 ‘스마트경영과’등 3개 학과 체제로 세분화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정규 수업 시간을 통해 엑셀은 물론 태블로 파워비아이 등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도구를 직접 다루며 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르고 있다.

학생들의 실전 취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로 조성된 최첨단 실습 인프라 역시 괄목할 만하다.

총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해 2025년 1월 개관한 ‘미래관’은 진로 교육과 공간이 연동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다.

1층 오아시스실과 두드림센터는 학생들의 쉼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2층은 AI 면접실과 미래취업지원센터를 배치해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돕는다.

특히 AI 기반 면접실은 학생들의 표정, 어조, 답변 내용을 분석해 객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실전 면접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26년 3월 정식 개관한 ‘BI 브릿지 센터’는 데이터 중심 실무 교육의 거점이다.

총 3억 2천만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BI라운지, 씽크아레나 등 4개의 첨단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블로 파워비아이 등 최신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이 기업의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는 실무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실제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발판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최종 합격한 한 졸업생은 1학년 때부터 내신 관리와 함께 19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내 스터디를 통해 NCS 필기를 준비한 것을 합격의 핵심 비결로 꼽았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발표 활동과 밀착형 면접 지도가 실전에서 흔들 리지 않는 자신감을 줬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여상은 직무 중심의 선진화된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 디지털 산업을 주도하고 혁신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폭넓게 양성하고 있으며 대전형 협약형 특성화고로서 세일즈포스코리아, 국립한밭대학교 등 우수 기업 및 기관과의 탄탄한 산학 거버넌스를 통해 교육과 취업, 나아가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선순환 모델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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