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다문화가정 정보화교육 수료… 디지털 역량·양성평등 ‘동시 강화’

아산시 다문화 여성들 ‘디지털 자신감’ 활짝

강승일

2026-04-20 06:59:56




아산시, 다문화가정 정보화교육 수료… 디지털 역량·양성평등 ‘동시 강화’ (아산시 제공)



[세종타임즈] 아산시는 지난 4월 6일부터 2주간 아산시가족센터와 연계해 진행한 ‘다문화가정 맞춤형 정보화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7일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산시의 ‘여성친화도시 협업과제’로 추진되어 단순한 정보화 기술 학습을 넘어 양성평등 및 폭력 예방 교육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다문화 여성들의 내적·외적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날 수료식은 2주간의 낯설고 고된 과정을 끝까지 완주해 낸 수강생들의 벅찬 성취감으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 행사의 백미는 수강생들이 직접 꾸민 ‘미니 성과 공유회’였다.

다문화 여성들은 그동안 배운 교육을 바탕으로 AI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소개와 꿈, 미래 취업 계획 등을 화면에 띄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소 서툰 한국어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결과물을 소개하는 모습에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디지털 정보 소외계층이었던 다문화 여성들이 불과 2주 만에 실무 프로그램을 다루고 양성평등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권리를 명확히 인식하게 된 것은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문 ‘여성친화도시 협업’의 성과로 평가된다.

수료증을 품에 안은 한 수강생은 “처음 컴퓨터 앞에 앉았을 때는 막막했는데, 오늘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발표 자료를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니 정말 뿌듯하다”며 “함께 배운 양성평등 교육 덕분에 한국 사회에서 나 자신을 지키며 더 당당히 살아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재현 정보통신과장은 “오늘 수료식은 교육의 끝이 아니라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여성이 겪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당당한 사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