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가 최근 소방기관이나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화기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주 지역 내 한 숙박업소 대표가 “소방서에서 긴급점검을 나갈 예정이니 소화기를 서둘러 구입하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는 문의를 해왔으며, 이번 주에도 스크린골프장 업주가 유사한 전화를 받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서에 문의한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같은 사기 수법은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뒤 “곧 점검이 예정돼 있다”거나 “지금 구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식으로 긴박한 상황을 조성하고, 특정 업체를 통해 소화기 등 소방용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업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형태여서 실제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소방서의 설명이다.
공주소방서는 소방관서가 특정 업체를 지정해 소방용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전화로 물품 구입을 안내하는 일은 없다며, 이와 유사한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해당 소방관서에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에 응하지 말고 소방점검이 사전 공문이나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는 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119나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범죄는 시민 불안을 악용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조금이라도 수상한 상황이 있으면 곧바로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