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공주시장 재대결… ‘현직 완성론’ vs ‘전직 교체론’ 박빙 승부

‘안정적 시정 운영’ 대 ‘도시 대전환’ 맞대결… 투표율과 중도층 표심이 승부처

강승일

2026-04-11 21:43:13

 

왼쪽부터 국민의힘 최원철 예비후보, 더불어 민주당 김정섭 예비후보

 

[세종타임즈] 4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된 공주시장 선거는 ‘현직의 시정 완성’과 ‘전직의 정권 교체’가 맞붙는 구도 속에서 팽팽한 승부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정당 구도보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막판 민심 흐름이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승부처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최원철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률과 생활 인프라 확충, 산업 기반 정비 등을 강조하며 현재의 행정 흐름을 이어가는 ‘완성형 시정’의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예비후보는 세종 연계 혁신도시 구상과 원도심 K-콘텐츠 산업 육성, 청년·복지 정책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도시 전반을 새롭게 짜는 ‘재설계론’을 통해 공주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선거는 현재의 시정 기조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방향으로 도시 발전 전략을 다시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으로 압축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주요 현안으로는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일자리 부족, 전통시장 침체 등 지역 경제 기반 약화 문제가 꼽히는 가운데, KTX 공주역 활성화와 대학 통합 문제, 송전선로 갈등 등도 표심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론된다.

 

이 같은 민심 지형 속에서 최 후보는 ‘지속 가능한 개선’을, 김 후보는 ‘구조적 전환’을 각각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어 유권자들이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대대적인 변화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현재 판세는 어느 한쪽으로 뚜렷하게 기울지 않은 박빙 구도로 평가되는 가운데, 지역의 비교적 강한 보수 성향과 현직 프리미엄, 조직력은 최 후보에게 유리한 요소로 꼽히지만 김 예비후보 역시 시장 재임 경험과 정책 추진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일방적 열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기본 구도상 최원철 예비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선거 흐름이 변할 경우 김정섭 예비후보도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어 결국 투표율과 중도층의 선택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표율이 낮고 기존 지지층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최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큰 반면, 투표율이 높아지고 변화 요구가 확산될 경우 김 에비후보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

 

특히, 선거 막판 2~3일 동안 형성되는 여론 흐름과 주요 이슈가 최종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만큼,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주시장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이라기보다 인물 경쟁력과 지역 현안 대응 능력이 맞붙는 선거에 가깝다”며 “결국 민심이 안정과 변화 가운데 어느 쪽에 더 큰 손을 들어주느냐가 최종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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