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행정도시 넘어 자족형 미래도시로 변화

세종공동캠퍼스·공공 인프라·첨단기업 집적 가속… 행복청 “성장 기반 한층 강화”

지남진

2026-04-02 16:54:40

 

 

 

 

위치도

 

 

 


[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공공기관 중심의 행정도시 이미지를 넘어 교육과 공공 인프라,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미래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행복도시가 우수한 교육환경과 다양한 공공 기반시설, 양질의 일자리를 토대로 ‘계획된 도시’를 넘어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세종공동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고등교육 기반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올해 3월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에 충남대 의대가 문을 열면서 1단계 임대형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와 KDI의 정책학, 한밭대의 IT, 충북대의 수의학, 충남대의 의학 분야가 한 공간에 모이며 융합 교육·연구 환경이 본격적으로 갖춰졌다.

 

행복청은 의대 개교가 지역 의료 인력 양성과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은 물론,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단계 분양형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24일 국립공주대와 충남대가 분양형 캠퍼스 기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두 대학에는 2028년까지 AI·IT 관련 학과가 조성될 예정이며, 2030년 고려대 행정대학원과 AI·IT 학부까지 입주를 마치면 세종공동캠퍼스는 학생과 교직원 3000여 명 규모의 지식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공공 및 비영리 분야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어진동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행복도시가 국제적 문화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부지 매입과 건축 설계 공모를 마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반곡동에서는 지난 2월 시민단체 업무시설이 착공됐다.

이곳에는 YWCA연합회후원회와 한국YMCA전국연맹유지재단, 대한기독교서회 등 3개 기관이 입주해 시민 중심의 공익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나성동에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 공직유관단체 집적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행복청은 이를 통해 행정수도 기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도시 운영의 전문성을 높여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산업 부문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행복청은 단순한 기업 유치 단계를 넘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업들이 행복도시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로봇산업 선도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집현동으로 신사옥 본사를 이전하면서 행복도시의 첨단산업 중심지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세종테크밸리에는 400여 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기술력을 연결하는 산학 협력형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되고 있다.

행복청은 이러한 산업 생태계가 도시 경쟁력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석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교육과 공공, 산업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행복도시는 이제 자족형 복합도시로 본격 도약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시민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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