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음성군이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산부 및 가족 대상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안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출산 시대의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군은 지난해 12월 ‘음성군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음성군의회에서 승인받으며 지원사업의 제도적 근거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6년 1월부터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와 분만 후 6개월 이내의 출산부는 물론, 배우자와 영아의 조부모 등 돌봄 가족이 무료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 시행 후 지역 내 출산 가정의 호응은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올해 3월 30일 기준으로 집계된 접종 인원은 임산부 53명, 배우자와 부모 212명 등 총 265명에 달한다.
이는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비용 부담이나 개인 일정 등으로 접종을 미뤄왔던 군민들이 군의 전액 비용 지원과 접근성 높은 위탁의료기관 운영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백일해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적인 기침이 수주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콧물, 재채기,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심한 기침 발작과 구토, 무호흡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신생아와 영아는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아 백일해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임산부가 권장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면 산모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돼 출생 초기 아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함께 산모 수첩이나 임신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등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류를 지참해 관내 14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군은 이미 65세 이상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무료 접종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을 토대로 이번 백일해 지원사업 역시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미숙 보건소장은 “백일해는 신생아와 영아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는 감염병인 만큼, 임산부와 가족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비용 부담 없이 적기에 예방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홍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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